[오뉴스] 군 경력있으면 車 보험료 할인, 2014년이후 전역자들부터

[오뉴스] 군 경력있으면 車 보험료 할인, 2014년이후 전역자들부터

2019.11.18.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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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군 경력있으면 車 보험료 할인, 2014년이후 전역자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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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18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윤용찬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 저자

군 경력있으면 車 보험료 할인, 2014년이후 전역자들부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그럼 월요일의 상담사 모셔볼까요.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 저자, 윤용찬 대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윤용찬 <당신의 보험금을 의심하라> 저자(이하 윤용찬):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통신사만 갈아타는 게 아니라 보험회사도 갈아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입 전에는 이것저것 관심 있게 알아봐도 가입 후에는 자동이체 해두고 내버려두는 분들도 많잖아요. 갈아타는 분들 중 상당수가 지인을 통해 가입한 경우 아닙니까?

◆ 윤용찬: 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지인 설계사 분에게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까 보통 믿고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이 이런 필요에 의해서 가입한다기보다는 권해주시는 대로 그냥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이나 또는 방송에서 이런 보험 이렇게 안 좋다, 이렇게 나쁘다, 이런 것을 접하게 되면 혹시 내 것도 그런 거 아닌가 싶어서 막 바꾸려고 하는 분들이 종종 있죠.

◇ 최형진: 보험을 가입하면 아무래도 확인을 잘 안 하고 계좌이체 빠지게 놔두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 윤용찬: 계좌에서도 잘 빠지고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 최형진: 오늘 보험 상담입니다. 보험 상품이 너무 많아서 대충 가입했다가 이건 아니다, 싶을 때 갈아타기 결심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잘 알아보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중도 해약을 한다면 일단은 손해를 보는 거죠?

◆ 윤용찬: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닌데요.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 보험 같은 경우에는 이른 시점에 해약하면 아무래도 납입한 보험료보다 돌려받지 못하니까 손해가 확정되는 게 맞는데요. 보장성 보험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보장성 보험은 한 달 보험료를 내서 한 달 보장을 받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나는 보험금 한 번도 못 받고, 보험료만 꼬박꼬박 내고 있다가 해약하면 나는 손해 보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내가 냈던 보험료보다 훨씬 큰 보험금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잖아요. 그 이유는 다른 분들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다가 그런 분들이 모은 보험료를 모았다가 동일한 상품에 가입한 어떤 분이 아프거나 다치면 그분을 위한 큰 보험금으로 쓰이는 거니까 내가 보험금을 당장 못 받았다고 손해 봤다, 이렇게 생각하실 부분은 사실 아니죠.

◇ 최형진: 언젠간 더 큰 수술비라든지, 지원을 받을 테니까요. 만기 전 해약했을 때 내가 낸 보험료보다 적게 돌려받는 경우가 일단은 많을 것 같습니다. 해약을 하게 되면. 그래도 해약은 미룰수록 손해라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보험료를 계속 내야 하는 문제도 있고. 만기 전에 해약을 결심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그나마 낫습니까?

◆ 윤용찬: 그 결심이 올바르다면 그렇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수입 대비 현저히 너무 많은 보험료를 지출하고 계신다고 하면 그거는 당장 바꾸는 게 맞겠죠. 하지만 보험을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먼저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 고려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지고 있던 보험을 가입하실 때는 건강했는데 지금은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면 가지고 있던 보험을 해약부터 하면, 건강상태 때문에 다시 가입이 안 될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자동차 보험으로 굳이 비유를 하자면, 무보험 차량이 되는 거죠.

◇ 최형진: 그러니까 결심을 하셨다고 해도 다시 한 번 보험의 약관이라든지,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계약조건을 변경하고, 기본 보험을 유지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

◆ 윤용찬: 가능하죠. 아주 오래 전에 가입하신 보험이라면, 보장 조건이나 보험료를 적용하는 기준이 지금보다 훨씬 유리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가급적 유지하시는 게 좋지만, 부득이한 이유로 그럴 수 없다면 부분 감액이라는 제도도 있어요. 예를 들면, 사망 보험금이 1억 원짜리 종신보험인데, 5000만 원으로 줄인다, 그러면 보험료가 절반으로 줄어들겠죠. 그렇게 해서 계약을 유지하실 수도 있고. 또 그런 감액 방법의 일환인데, 감액 완납 제도도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1억 원의 사망 보험금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인데, 만기까지 보험료를 납부하면 3000만 원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납부한 게 1500만 원이라고 하면 가입금액을 5000만 원으로 줄이면 보험료 납입을 완납한 게 되는 거니까 앞으로는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장을 쭉 받아갈 수가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해약 결심하신 분은 계약조건을 변경하시는 방법도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윤용찬: 그렇죠. 무조건 해약하시는 게 좋지는 않습니다.

◇ 최형진: A금액의 조건으로 기존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가 해지한 사람이 같은 조건으로 다른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그게 안 될 수도 있나요?

◆ 윤용찬: 그럼요. 보험료를 책정하는 데 가장 기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연령별 위험률인데요. 예전에 가입하셨을 때보다 연령이 더 많아졌다고 하면 당연히 위험률이 올라가서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그런 경우도 있고요. 또 요즘은 회사마다 적용하는 위험률이 조금씩 달라서 비슷한 조건이라고 하더라도 보험료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 최형진: 상담이 들어와 있습니다. 7774번님, “저는 암 보험, 상해 보험이 있는데, 실손보험도 들어야 할까요?” 하셨거든요. 실손보험이 가장 기본 아닙니까?

◆ 윤용찬: 아무래도 그렇죠. 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내가 지출한 병원비의 일부를 돌려받는 것이니까요. 실손보험이 아닌 경우보다는 보장의 범위가 넓을 수 있으니까 가지고 계시는 게 더 좋죠.

◇ 최형진: 7774번님, 실비보험은 꼭 들어야 한다, 입장이신 거죠?

◆ 윤용찬: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봅니다.

◇ 최형진: 권유해드립니다. 지금 보험은 가입되어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계좌에서 나가는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보험 약관을 꺼내서 읽어보기를 권유를 드리는데, 어떤 항목을 잘 찾아서 읽어봐야 할까요?

◆ 윤용찬: 사실 소비자 분이 직접 약관을 읽어서 내 보험금이 어떤지를 확인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일 권하고 싶은 건 일단 통장에서 보험료가 빠져 나가고 있는지 통장부터 한 번 보시고요. 약관은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의뢰하셔서 약관 펼쳐 놓고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이거는 약관 같은 것은 본인이 보면 잘 몰라요. 전문가 분과 같이 확인해가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윤용찬: 맞습니다.

◇ 최형진: 그 외에 보험을 갈아탈 때 소비자가 꼭 챙겨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윤용찬: 일단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무조건 해약하시면 안 되고요. 지금 내 건강 상태에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부터 선 심사제도가 있어요. 여러 보험회사에 지금 내 건강이 이런데 이런 상품 가입이 가능하느냐, 계약 전에 먼저 알아보는 거죠. 설계사 분들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선 심사제도를 통해서 가입이 된다고 하면 그때 예전에 가지고 있던 보험을 해약하는 것, 그런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의료 자문제도가 보험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조금 악용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봤거든요? 내용이 어렵습니다. 쉽게 설명을 해주시죠.

◆ 윤용찬: 네, 매번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혼나는데, 잘해보겠습니다. 보험금 심사하시는 담당자들이 모두 의사 출신이 아니거든요. 경영학과, 국문과 나오신 분들이 많은데, 당연히 그러면 의료 기록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있죠. 그런 경우는 보험금 심사를 할 때 그런 의료기록을 보험회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자문 의사에게 보내서 의료 자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문 정도, 보험금 최초 심사 단계의 자문을 의료 심사라고 하고요. 그 의료 심사를 해봤더니 소비자가 제출한 진단서가 인정하기 힘든 면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소비자를 진료한 의사도 아니고, 보험회사 자문의도 아닌 제3 병원의 전문의에게 객관적인 자문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의료자문 제도라고 하죠. 문제는 이 의료자문 제도, 또는 의료심사 제도에 있어서 의사 선정이 소비자가 인정하기 힘든 면들이 많다는 겁니다.

◇ 최형진: 어떤 부분인가요?

◆ 윤용찬: 예를 들면 환자를 직접 진료한 의사의 진단을 잘 믿지 않고, 보험회사 전문 의사의 소견만으로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경우, 이런 경우도 많고요. 또 이것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작년에 검사를 했는데, 여러 보험회사를 검사했습니다. 그중에 큰 회사들을 봤더니 한 3년 치만 검사했는데도 의료심사가 4만 7900건 있었던 어떤 보험회사가 있었어요. 그중에 50% 이상이 단 10명의 자문의사에게 집중됐습니다. 이렇게 돼버리면 객관적인 의료자문제도인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 최형진: 소비자는 병원에 가서 직접 의사의 진단을 받아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건데, 보험사에서 다른 의사에게 자문을 받은 내용만을 가지고 보험금을 지급한다? 납득이 조금 안 되는군요?

◆ 윤용찬: 사실 말이 안 되는 건데 계속 행해지고 있습니다.

◇ 최형진: 보험 쪽에서도 소비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만한 그런 일들이 아직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윤용찬: 네, 감독 당국이 조금 더 꼼꼼하게 들여다 보셔야죠.

◇ 최형진: 7504번님인데요. “군대에서 운전 경력이 있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어디에 신청하나요?” 하셨거든요? 사실입니까?

◆ 윤용찬: 네,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운전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운전 경력이 있는 사람이 운전을 더 잘할 것 아닙니까? 당연히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주게 되어 있는데요. 과거에는 운전병으로 근무했다고 하는 기록을 병무청으로부터 개인이 받아서 보험회사에 다시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고, 이런 불편하게 적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4년 이후 전역한 운전병 여러분들이라면 오늘부터 아주 쉽게 보험료를 할인해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보험개발원이 병무청과 함께 서비스를 하나 만들었는데요. 군 운전경력 조회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가 18일, 오늘부터 적용되는데요.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 사람의 동의를 얻어서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 계약을 할 때 개개인의 군 운전경력을 조회한 다음에 그 경력이 꽤 있으면 할인율을 적용해주는 거죠. 이게 굉장히 필요한 이유가 평균 13만 원 정도 할인이 된다고 해요.

◇ 최형진: 굉장히 많이 되는데요?

◆ 윤용찬: 굉장히 많이 됩니다.

◇ 최형진: 딱 오늘부터입니까?

◆ 윤용찬: 오늘부터입니다.

◇ 최형진: 그러면 어디서 신청을 해야 할까요?

◆ 윤용찬: 그냥 자동차 보험 회사에 운전자 보험이나 자동차 보험 가입할 때 나 운전병으로 근무했다고 얘기하면 보험 회사가 그 조회 시스템으로 확인을 하는 거죠.

◇ 최형진: 지금 방송 들으시는 분들께서는 확인하시고 바로 보험사에 연락해보시면 할인을 많이 받습니다.

◆ 윤용찬: 네, 평균 13만 원이니까요. 더 되는 분들도 있는 거죠. 14년 이전에 전역하신 분들도 예전 군 운전병 경력이 있으면 자동서비스 확인은 안 되지만 서류 제출하시면 할인이 됩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유용한 정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용찬: 네, 감사합니다.

◇ 최형진: 윤용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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