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초읽기...국내 절차 완료

한국,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초읽기...국내 절차 완료

2019.10.31.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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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 CABEI(카베이)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CABEI 가입을 위한 '국제금융기구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에 CABEI 가입서명식과 지난 8월 2일 가입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등에 이어 법률 개정까지 완료돼 가입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CABEI 출자금 납입 등 회원국 활동에 필요한 절차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과 지역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1960년 설립된 중미 지역 다자개발은행입니다.

엘살바도르·니카라과 등 8개 역내국과 타이완·멕시코 등 6개 역외국을 포함해 14개국이 회원국으로 한국은 15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한국의 CABEI 지분은 7.6%로, 역외국 중 타이완에 이어 2위, 전체 회원국 중 7위입니다.

정부는 CABEI 가입으로 중미 인프라·에너지 시장 등에 우리 기업과 인력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발효된 한-중미 5개국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한국 기업의 조달 시장 진출, 가격 경쟁력 제고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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