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투입 공적자금 중 13조 회수 어려워"

"저축은행 투입 공적자금 중 13조 회수 어려워"

2019.10.27.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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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 사태 때 투입된 공적자금 27조 원 가운데 절반은 앞으로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저축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27조 원 가운데 회수하지 못한 돈은 14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 가운데 1조 8천억 원만 회수할 수 있고 나머지 13조 원은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을 매각해 돈을 회수해야 하지만 채권이 부실자산인 만큼 제값을 받고 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앞서 예보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30여 곳이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파산하자 예금을 대신 지급하고 순자산 부족액은 출연하는 방식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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