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6% "주 52시간 근무 준비 안 됐다"

중소기업 66% "주 52시간 근무 준비 안 됐다"

2019.10.24.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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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중소기업의 66%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백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4%가 주 52시간 근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7.4%는 "준비할 여건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58%는 제도 시행을 미룰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유예 기간으로는 1년이 필요하다가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추가 고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라는 답변이 70%로 가장 많았고, 구인난 문제와 생산 차질이 각각 34%를 차지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년 이상의 시행유예를 통해 중소기업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노사가 합의할 경우 추가로 연장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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