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수소차 충전소 310곳으로 확대"

"3년 안에 수소차 충전소 310곳으로 확대"

2019.10.22.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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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충전소 현재 서울 3곳…전국 31곳에 불과
주유소·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 설치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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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소차를 사고 싶어도 충전소가 부족해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 있는데요.

정부가 이런 고충을 덜기 위해 3년 안에 충전소를 모두 31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소차 운전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30분 안에 충전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국회에 문을 연 수소차 충전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호 규제 유예 사업으로 선정됐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협력해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7개월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는 모두 31곳의 수소 충전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 국회 수소 충전소는 하루에 수소차 50여 대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가 6만 7천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소 충전소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친환경 수소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1차 목표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곳곳에 수소 충전소 310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수소차 운전자가 어디서든지 30분 만에 충전소를 찾게 한다는 목표입니다.

오는 2040년까지 충전소를 1,200개까지 늘리면 그 시간은 15분 안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유소나 LPG 충전소 등에 수소 충전소를 함께 설치하고, 충전소 설비를 컨테이너 안에 넣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수소유통센터'를 구축해 현재 1kg에 8천 원 수준인 수소 가격을 2022년에는 6천 원, 2040년에는 3천 원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이승훈 /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본부장 : 부품 국산화를 통해서 수소 충전소 건설 비용을 저감해야 하고, 도심지에 충전소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액화 수소 충전소 건설을 추진해야 합니다.]

정부는 만에 하나 수소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충전소 안전에 관한 법 기준을 강화하고 수소 안전 전담기관도 설치할 방침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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