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호주와 통화스와프 연장 논의

홍남기, 호주와 통화스와프 연장 논의

2019.10.19.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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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호주와 통화스와프 연장을 시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워싱턴 DC에서 조슈아 앤서니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 장관과 만나 통화스와프와 수소 경제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선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통화스와프 즉,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에 대해 양국 중앙은행의 금융협력 강화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호주 통화스와프 규모는 100억 호주 달러, 9조 원 규모로 지난 2017년 두 배로 액수를 늘렸습니다.

또 한국과 호주 모두 수소 경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관련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어 수소 경제 분야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대외정책 관련해서는 호주 측이 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파푸아뉴기니에 대한 경제적 지원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부총리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와도 만나 무역분쟁에 따른 가치사슬 악영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한국과 세계은행 사이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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