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설비 갖춘 고속버스 첫 시범 운행

앞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고속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버스 10대를 현장에 투입해 오는 28일부터 3개월가량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내버스는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많이 보급돼 있지만,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등은 짐칸에 실어야 했습니다.

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고속버스 노선은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 등 4개 노선입니다.

10개 버스업체가 1대씩 버스를 개조했으며, 버스 1대에 휠체어 2대를 실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각 노선은 하루 평균 2∼3회 운행하며, 이번 달 21일부터 고속버스 예매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