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경기 기대감↑...분양가 상한제 완화 영향

수도권 분양경기 기대감↑...분양가 상한제 완화 영향

2019.10.17.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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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번 달 전국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78.6으로, 전달보다 11.2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이번 달 전망치는 서울이 103.3, 경기 98.3, 인천 97.6 등 수도권에서 지난달보다 15∼25포인트 오르며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전망치는 지난해 9월 119.6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회복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관리처분인가 단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 유예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등 정비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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