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34만 명↑...고용률 23년 만에 최고

9월 취업자 34만 명↑...고용률 23년 만에 최고

2019.10.16.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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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34만 8천 명 증가
15∼64살 고용률 67.1%…청년 고용률 43.7%
통계청 "증가 지속 긍정적…제조업 감소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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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34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에 이어 두 달째 30만 명 이상 증가세입니다.

특히 고용률은 23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째 30만 명을 넘었는데, 고용 개선 흐름으로 봐도 될까요?

[기자]
네,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8월의 45만 2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 폭이 3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고용률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1.5%로 9월 기준으로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에서 64살 고용률은 67.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p 올랐습니다.

15에서 29살 청년층 고용률 역시 43.7%로 전년 같은 달보다 0.8%p 상승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38만 명 증가하는 등 2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이상은 늘었지만, 40대는 17만 9천 명, 30대는 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실업자는 88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명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년 같은 달보다 0.5%p 내린 3.1%로 낮아졌습니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확장실업률은 10.8%로 1년 전보다 0.6%p 내렸습니다.

다만, 정부가 만든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7만 명이나 증가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일자리는 11만 천 명 줄어든 점은 여전히 부정적 요소가 남아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통계청 역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이 어느 정도 규모를 유지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제조업과 도소매업 감소가 지속하는 모습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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