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완전자율주행·2030년 친환경차 시대 연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2030년 친환경차 시대 연다"

2019.10.16. 오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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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금부터 8년 뒤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주요 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차가 달리도록 하겠다며 야심 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2030년에는 신차 3대 가운데 1대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 시대를 열고, 하늘을 나는 차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전기차, '넥쏘'입니다.

5분만 충전하면 600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소가 걸림돌입니다.

정부가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미래 자동차 경쟁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2030년에는 신차 3대 가운데 1대를 친환경차인 미래차로 생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7천만 원대인 수소차 가격을 2025년까지 4천만 원대로 낮추고, 고장 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거리를 50만km로 지금보다 3배 넘게 늘릴 계획입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수소충전소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660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급속 전기충전기는 공동주택, 대형마트, 고속도로 등 거점 중심으로 2025년까지 만 5천 기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초소형 전기차부터 승용차, 버스까지 모든 차종에 친환경 차량 모델을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미래차 시대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 자율주행차 지원책도 포함됐습니다.

무선통신과 3차원 지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주요 도로의 완전자율주행, 레벨4 단계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대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가진 미국 앱티브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미래차 분야에 2025년까지 총 41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오늘(15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미래차 발전 전략이 저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이밖에 하늘을 나는 차 '플라잉카'도 2025년부터 실용화하는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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