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예금·적금·보험 해지 급증

경기 침체에 예금·적금·보험 해지 급증

2019.10.15.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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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과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시중 은행 18곳의 정기 예금·적금 해지 건수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556만 9천 건에서, 201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964만 4천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2년 만에 무려 73% 넘게 급증한 것으로, 금액은 19% 증가한 57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해약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7% 넘게 늘었고, 환급금은 22.8% 증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서민 가계의 어려움과 경기 침체 때문에 중도 해약이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태현[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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