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열차 운행률 76.5%·KTX는 72%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열차 운행률 76.5%·KTX는 72%

2019.10.12.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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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기준 전체 운행률 76.5%·KTX는 72%"
장시간 대기·표 구하지 못하는 등 불편 잇따라
"정부차원 방침 있어야 논의" 파업 철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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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오늘, 열차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졌습니다.

열차편이 줄어들면서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열차 운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오늘 열차 운행률은 평소 주말의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열차 운행률이 76.5%, KTX 운행률은 72.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률은 65.6%,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86.7%로 나타났습니다.

열차편이 줄어들고 매진이 잇따르면서 오늘 서울역에서는 한참 기다려야만 하는 시간대의 표를 사거나 아예 표를 구하지 못하고 다른 교통편을 찾기 위해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어제(11일)부터 '총인건비 정상화'와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월요일 아침 9시까지 72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요구안은 정부 차원의 방침이 있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노조의 파업 철회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후 기준으로 남은 파업 기간 운행이 중단된 열차 예매표 가운데 5천여 장의 예약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예매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현황을 알아본 뒤 역에 나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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