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열차운행 차질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열차운행 차질

2019.10.1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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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운행률 67.9%·새마을 59.5%·무궁화 62.7%"
코레일 "수도권 전철 운행률 82%로 유지할 계획"
"이용고객, 반드시 미리 운행 여부 확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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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를 맞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체 열차 운행률은 74%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평일보다 많을 텐데, 지금 열차운행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오늘 열차 운행은 평소 주말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KTX의 운행률을 평소 대비 68%, 새마을호 열차 운행률을 59.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누리로 열차는 평상시의 57.1%, ITX 청춘 열차는 58.3% 수준으로 운행될 전망입니다.

어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수도권 전철의 경우 운행률이 82%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물열차는 평소에 비해 운행이 크게 줄어들면서 운행률이 2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 운행률 수치는 코레일의 열차운행 계획에 따른 것으로 오후에 정확한 운행 상황이 집계됩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어제부터 '총인건비 정상화'와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월요일 오전 9시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요구안은 정부 차원의 방침이 있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남은 파업 기간 운행이 중단된 열차 예매표 가운데 6,074장이 아직 취소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운행중지 예정 열차를 확인해 예약을 취소, 변경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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