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SRT 대피시설 하자 인정...조만간 보수"

철도시설공단 "SRT 대피시설 하자 인정...조만간 보수"

2019.10.04.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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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만 3년이 다 되도록 SRT 전용구간인 지하 50m 아래 '율현터널'의 승객 대피시설이 상당 부분 무용지물이라는 YTN의 단독 보도와 관련해 철도시설공단이 조만간 하자 보수를 완료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대피시설인 수직구에 설치된 일부 엘리베이터가 결로와 누수로 인해 작동이 멈춘 사실을 인정하며 코레일, SR과 함께 이번 달 말까지 보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수직구에 있는 소화기와 대피 유도등, 방연문 등 비상용 안전시설 방치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한 뒤 즉시 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발생한 시설물 하자는 하자담보 책임 기간이 끝나도 시설물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코레일과 공단의 안전관리 책임 떠넘기기 문제는 두 기관이 갈등 조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철도시설 안전합동혁신단'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은 오늘 SRT 전용 구간인 '율현터널'의 비상용 엘리베이터와 대피시설, 소화 장비 상당 부분이 고장이 나고 방치돼 화재나 지진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현장 취재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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