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가맹 브랜드 70%가 외식업에 집중...요건 강화해야"

KDI "가맹 브랜드 70%가 외식업에 집중...요건 강화해야"

2019.09.19.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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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맹 브랜드 10곳 가운데 7곳이 치킨·커피 등 외식업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맹 브랜드 수가 2016년 기준으로 모두 5천741개, 이 가운데 외식업이 75.6%인 4천341개라고 밝혔습니다.

외식업 가운데서는 치킨 가맹점이 2만 5천 개, 한식 가맹점이 2만 개, 커피는 만 3천 개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예비창업자가 가맹점주가 되기 위해 본부에 납입하는 초기 비용은 평균 1억 천760만 원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1억 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이 들고, 도소매업은 1억 2천만 원, 서비스업은 1억 8천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보고서는 외식업의 초기비용이 가장 적은 것이 가맹점 가운데 외식업 비중이 가장 높은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가맹사업 자격요건을 부분적, 한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체 편중도가 높은 업종에 한해 직영점 운영을 하거나 관련 경험을 확보해야 가맹점 사업자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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