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돼지 도축 재개...고깃값 안정될까

오늘부터 돼지 도축 재개...고깃값 안정될까

2019.09.19.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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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에 발령된 돼지 이동제한조치가 오늘 새벽 해제되면서 도축과 경매가 재개됐습니다.

오늘 경매가 추세가 앞으로 돼지고깃값의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여 축산업계도 가격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김태민 기자!

일시 이동중지 조치가 해제됐는데,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 6시 반 전국에 내려졌던 돼지 이동제한 조치가풀리면서 다시 도축이 재개됐습니다.

전국 10여 곳의 도축장으로 돼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낮부터는 경매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제가 있는 이곳 부천축협 공판장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는데요.

이곳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 연천 그리고 인근 김포 등에서 사육한 돼지들이 주로 들어오는 곳입니다.

발병지역 돼지 이동은 여전히 엄격히 제한돼있어서 이곳에는 돼지가 한 마리도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곳에선 돼지 경매나 도축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축산업계는 오늘 전국의 돼지고기평균 경매가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일시 중단됐던 물량이 공급되면서 가격이정상화할 수도 있지만 고깃값 상승을 기대하며 돼지 농가에서 출하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늦은 오후 전국 돼지고기평균 도매가가 나오면 앞으로의 가격 추이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천 축협 공판장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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