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5% 유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5% 유지

2019.08.30.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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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투자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도 약화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며,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금리를 동결한 건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안정은 물론,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여력을 남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금리를 한 차례에서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총재 역시 앞으로 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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