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서도 LG화학 맞소송...배터리 난타전 격화

SK이노베이션, 美서도 LG화학 맞소송...배터리 난타전 격화

2019.08.3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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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술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도 LG를 상대로 맞소송을 내기로 하면서 두 회사의 '배터리 소송전'이 국내외에서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직접 경쟁사로서 배터리 특허를 침해한 LG화학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연방법원에 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LG화학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 등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LG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먼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등에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맞서 SK이노베이션도 지난 6월 국내 법원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냈고, 이번에 미국에서도 맞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겁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소송 접수를 완료한 뒤 LG 측이 침해했다고 보는 특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신윤정[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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