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서민형 고정금리 대환대출 내달 16일 출시

1%대 서민형 고정금리 대환대출 내달 16일 출시

2019.08.25.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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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 1%대의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대출 상품이 다음 달 16일 출시 됩니다.

신혼이면서 다자녀나 한 부모, 장애인 등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금리가 최저 연 1.2%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KB국민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의 최근 5년짜리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연 금리는 최저 2.13%에서 3.5% 입니다.

최저 2%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현실적으로 최저금리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해당 은행에서 급여와 자동이체 이용, 신용카드 가입 등 번거로운 조건이 뒤따릅니다.

정부가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택금융 비용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연 1%대의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연 1.85∼2.2%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신혼이면서 다자녀나 한 부모, 장애인 등 우대금리 요건을 복수로 충족할 경우, 금리가 최저 연 1.2%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대출잔액 3억 원, 만기 20년 대출을 연 3.16%의 변동금리로 쓰던 사람이 연 2.05%의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면 월 상환액이 16만3천 원 줄어들게 됩니다.

[이명순 /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은 고정금리로의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과 함께 서민·실수요자의 주택금융 비용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 입니다.]

서민 대상 상품인 만큼, 부부 합산소득 8,500만 원 이하인 1주택자에 한해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가격은 시가 9억 원 이하 입니다.

대출 총량은 20조 원 내외이며, 대출 신청은 다음 달 16일부터 2주간 입니다.

고정금리 상품인 만큼, 갈아탄 첫 달부터 원리금을 전액 균등 분할 상환해야 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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