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불구 보수 올린 고액 경영진 7명

적자 불구 보수 올린 고액 경영진 7명

2019.08.25. 오전 09: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해 상반기 회사는 적자를 냈지만, 자신의 보수는 오히려 올린 상장사 경영진이 6개사에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프앤가이드가 작년과 올해 반기보고서에 실린 5억 원 이상 고액보수 임원 현황을 비교해 파악한 결과 회사 적자에도 불구하고 보수를 가장 많이 올린 경영진은 KCC 정몽진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10억 원으로 지난해 6억 9천여 만원보다 43% 증가했고, 동생인 kCC 정몽익 사장 역시 같은 비율로 보수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KCC는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거래 감소에 따른 건자재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46.40% 줄었고, 순손실은 93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도 상반기에 회사가 적자로 돌아섰지만 보수는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진원생명과학과 E1 그리고 LG디스플레이 등에서 상반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경영진 보수를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