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주간 하락...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일엔 상승 전환

기름값 2주간 하락...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일엔 상승 전환

2019.08.24.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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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하다가 유류세 인하 종료 방침이 발표된 지난 22일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이번 달 셋째 주의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내린 1ℓ에 1,493.1원이었습니다.

이번 달 둘째 주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다만,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온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기로 발표한 지난 22일에는 1ℓ에 전날보다 0.1원 올랐습니다.

발표 이튿날인 어제(23일) 오후 기준으로도 휘발윳값이 전날보다 1ℓ에 0.2원 상승했습니다.

이는 일부 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를 더는 연장하지 않고 이번 달로 종료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지금처럼 안정세로 간다면 유류세 인하가 끝나도 국내 유가 흐름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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