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반기 영업익 54% 감소...2분기는 3분의 1토막

10대 그룹 상반기 영업익 54% 감소...2분기는 3분의 1토막

2019.08.18.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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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 서비스 업체 '인포빅스'가 10대 그룹 계열 90개 상장사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1조 2천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8조 천여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3%나 감소했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2곳뿐이고,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 등의 부진 속에 올해 영업이익이 73% 줄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66%나 줄었고, 한진그룹의 영업이익도 63% 감소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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