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2% "日 조치 대응 준비 안 돼"

중소기업 52% "日 조치 대응 준비 안 돼"

2019.08.13.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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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준비가 전혀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 300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일본 수입 비중은 평균 6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응답 기업의 52%는 일본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에 별도의 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10%만 충분히 준비됐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오는 28일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가 시행될 경우 경영에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은 67%로 이 가운데 36%는 3개월 이내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분야로 일본과의 외교적 해결과 국제공조 강화를 꼽았고 기업피해 최소화와 공정환경 조성,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해도 대기업이 구매하지 않아 기술이 사장돼왔다며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연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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