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시행...서울 출퇴근 시간 변화

주 52시간 시행...서울 출퇴근 시간 변화

2019.08.12.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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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 시행 이후 서울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지하철 이용 정보를 분석해보니, 출근 시간이 대체로 늦어지고 퇴근 시간은 당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삼과 강남, 선릉역이 있는 동남권 지역은 지난해 오전 9시대 출근비중이 34.7%로 10년 전보다 5.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퇴근 시간은 서울 모든 지역에서 오후 7시 이전 퇴근 비중이 10년 사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시청 주변 도심권 직장인의 오후 6시대 퇴근 비중은 42.8%로 10년 전보다 6.8%포인트 뛰었습니다.

구로와 가산 디지털단지가 있는 서남권 직장인은 10년 전과 비교해 오전 9시대 출근 비중이 5.3%포인트 늘고 오후 7∼8시대 퇴근 비중이 8.9%포인트 줄어 출퇴근 시간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반대로 여의도·영등포 지역은 지난해 7시대 출근 비중이 27.3%로 10년 전보다 4.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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