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품 불매운동 생활용품으로 확산

日 제품 불매운동 생활용품으로 확산

2019.08.11.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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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가 촉발한 일본 제품 및 여행 보이콧의 여파가 여행과 주류는 물론, 의류업계를 넘어 생활용품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 대형 유통업체가 7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일본계 생활용품업체 라이온코리아의 주력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라이온코리아에서 판매하는 한 주방세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8%, 한 달 전에 비해서는 35.7% 감소했습니다.

또, 모 세탁세제의 매출 역시 1년 전에 비해 30.5% 줄었고, 손 세정제 상품 역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했습니다.

유통사 관계자는 "라이온이 지난달 시작된 일제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뒤 매출이 일제히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충성도'가 높은 육아용품에서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일본 기저귀 브랜드 매출은 한달 사이 2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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