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앵커리포트]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은?...'동결' 우세·늘어난 '대폭 인상' 의견

[더뉴스 앵커리포트]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은?...'동결' 우세·늘어난 '대폭 인상' 의견

2019.07.08.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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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논란입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삭감돼야 한다는 사용자 측과 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는 노동자 측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동결부터 10% 이상 인상까지 총 5개의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산정하는 목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한번도 실행된 적이 없는 동결, 그리고 만원 이상 대폭 인상은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번 조사로 산정된 '적정 최저임금 기대치'는 8,69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대비 340원, 4.1% 상승한 수준입니다.

지난 5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고 당시 적정 최저임금 기대치는 8,650원으로 산정됐습니다.

7주 만에 '적정 최저임금 기대치'가 소폭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선택지 별로 비교해 볼 때 동결이 적정하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세명 중 한명 꼴로 올해와 같은 8350원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2.7%가 인상률로 적용돼 8580원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응답은 19.4%였습니다.

5% 인상에 해당하는 8770원은 9.8%, 7.5% 인상에 해당하는 8980원은 7%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0% 인상, 9190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21.3%였습니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달 전에도 현재 최저임금인 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비교해 볼 때 이번 조사는 두달 전에 비해 동결과 소폭 인상 비율이 다소 줄었고 대폭 인상 의견이 늘었습니다.

삭감할 것인가 인상할 것인가.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각계를 대표하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8월 5일이 법으로 정한 확정고시일이기 때문에 이의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오는 15일 전에는 최저임금안이 나와야 합니다.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의뢰기관: YTN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기간: 2019년 7월 5일(금)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1명 @조사방법 :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피조사자 선정방법 : 유무선 RDD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2019년 1월 말 행안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사후 가중 @응답률: 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7월 5일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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