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2.5%→2.0% 하향

피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2.5%→2.0% 하향

2019.06.18.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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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제시한 2.5%에서 2%로 내렸습니다.

피치는 오늘(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4% 급감하면서 예기치 않게 수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 성장 둔화와 무역 분쟁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수출이 압박을 받았다며, 주요 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급락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수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재정 정책의 도움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수 있다며, 대외적으로도 무역전쟁이 더는 확대하지 않고 약달러 환경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피치는 약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에는 이런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하며 한국의 2020년과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6%로 제시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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