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직접투자 141억 달러, 역대 최고치

1분기 해외직접투자 141억 달러, 역대 최고치

2019.06.14.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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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 1980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 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했습니다.

이는 분기별 투자액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증가율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0.2% 늘어난 57억 9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지난 2월 CJ제일제당이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를 2조 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보호무역 확대로 인한 미국 현지시장 진출 목적의 투자가 늘면서 미국으로의 직접투자가 36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5.2% 늘었고, 중국은 반도체, ICT 등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 증가로 156.1% 늘어난 1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국내투자는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지수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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