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산 완만한 증가...수출·투자 부진한 흐름 지속"

정부 "생산 완만한 증가...수출·투자 부진한 흐름 지속"

2019.06.14.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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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에 대한 하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 진단에서도 석 달 연속 '부진'하다는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흔히 '그린북'으로 불리는 '최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경기 진단에서 '부진'이란 표현은 2년 4개월 만인 지난 4월에 다시 등장한 이후 석 달째 언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과 중국 등 세계 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설비투자가 다소 늘고, 생산 증가세가 완만하게나마 2개월 연속 이어진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또,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에서 늘어난 덕분에 5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5만 9천 명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 준비, 그리고 투자와 수출, 소비 등 경기보강과제를 적극 발굴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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