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미국 수출 20% 증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 1분기 미국에 대한 수출에서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1분기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중국산 제품 수입은 24.7% 감소했지만, 한국산은 20.5%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기계류, 플라스틱·고무제품, 전기·전자제품,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의 중국산 수입이 줄어들고 한국산 수입은 늘었습니다.

반대로,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로 미국과 베트남이 각각 36%, 20% 대중 수출이 감소한 반면, 한국은 5.9%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