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3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 유지

KDI, 3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 유지

2019.06.10.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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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석 달 연속 우리 경제가 '부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출과 내수 모두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는 게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이번 달에도 '부진'하다는 평가가 유지됐군요?

[기자]
이번 달로 석 달째 우리 경제가 '부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내수 둔화와 수출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DI는 지난 4월부터 우리 경제에 대해 '부진'하다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까지는 '개선 추세'라고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가, 지난해 11월부터는 '둔화'라고 표현하며 다소 부정적인 평가로 바꿨고, 올해 4월부터 '부진'으로 표현 수위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KDI는 다만,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 감소 폭이 다소 축소되는 등, 생산 부문은 소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5월에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생산이 증가 추세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내외 전문기관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 하는 가운데 KDI 역시 지난달 기존의 2.6%에서 2.4%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2.6에서 2.7%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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