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여파'...주거시설 경매, 두 달 연속 5천 건 넘어

'갭투자 여파'...주거시설 경매, 두 달 연속 5천 건 넘어

2019.06.10.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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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가 두 달 연속 5천 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 통계를 보면 전국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 4월 5천 6건에 이어 지난달 5천261건을 기록했습니다.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가 두 달 연속 5천 건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3, 4월 이후 4년여 만입니다.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 비중은 47.2%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 비율입니다.

이는 강화된 대출 규제와 매매·전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갭투자자나 임대사업자들이 사들인 주택 등이 경매에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거시설은 업무상업시설이나 토지와 달리 생활과 직결된 필수적인 부동산인 만큼 질적인 측면에서 임차인이나 소유자의 삶의 질이 나빠지는 징후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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