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ick] 쇼핑에 눈 뜬 '2030 남성'을 잡아라 外

[앵커pick] 쇼핑에 눈 뜬 '2030 남성'을 잡아라 外

2019.06.05.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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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동아일보

여성들과 비교해 쇼핑에 관심을 덜 가졌던 남성들이 명품패션, 화장품은 물론이고 피규어, 전자제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갑을 열고 있어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보시죠.

한 백화점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지난해 남성 고객 비중은 30.9%로 매년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이나 패션 쪽에 치우쳤던 남성 소비가 가전, 명품 등으로 확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가전은 전년 대비 26.8%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남성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업계도 남심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남성을 공략한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남성전용관에 남성 전용 백화점카드도 출시됐고, 국내 첫 남성 럭셔리 박람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2. 조선일보

고령자가 증가하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고령 이혼이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혼이 늘면서 황혼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데요, 통계청 자료 보시죠.

70세 넘어 이혼하는 남성이 2000년 570명에서 작년에는 3,700명으로 6.6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90세 넘어 갈라서는 경우도 매년 늘고 있는데요, 이혼 사유는 가족 간 불화, 배우자 외도, 정신적·육체적 학대, 경제문제 등 복잡합니다.

반면, 황혼 결혼이 늘어난 것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70세가 넘어 결혼한 남성이 2000년 442명에서 작년 1,450명으로 3.3배 늘었습니다.

90대에 혼인 신고를 한 경우도 있었는데 2014년에는 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식이 아무리 잘 모신다고 해도 배우자가 더 낫다는 판단에 황혼 결혼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3. 한겨레

며칠 전 성평등 교육을 받던 경찰 총경 승진자 등의 불성실한 태도 논란이 불거졌죠.

그런데 비단 경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성평등 교육 강사들은 권력자 집단, 성공한 집단일수록 교육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강사들은 특히 교수와 법조인, 학교장, 고위직 관료 등이 수강 태도가 안 좋다고 꼽았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복잡하지만 일단 수강자들보다 젊은 여성 강사들에 대한 반감에, 최근 '미투' 운동으로 반페미니즘 정서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이런 집단에 고위직 여성이 적다 보니 남성들끼리 서로 지지하고 성인지감수성을 굳이 갖지 않아도 자리를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없을 것이란 비판도 강했습니다.

1999년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이 처음 도입된 이후 성평등 교육의 저변은 확대됐지만 정작 우리의 인식은 제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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