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깃값 상승세 본격화...수입 삼겹살 도매가 10%↑

돼지고깃값 상승세 본격화...수입 삼겹살 도매가 10%↑

2019.05.26. 오전 1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돼지고깃값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체 돼지고기 유통 물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 국산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돼지고깃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kg당 5,800원 선이던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의 수입 냉동 삼겹살 시세는 5월 말 현재 kg당 6천 400원까지 올라 불과 한 달만에 10% 이상 가격이 뛰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겹살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인한 파급효과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 20일까지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감소한 6만 9천 830톤에 그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