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릉 수소탱크 폭발' 긴급 점검

정부 '강릉 수소탱크 폭발' 긴급 점검

2019.05.24. 오전 11: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사상자 8명이 발생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과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청과 긴급 영상회의를 하고 사고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 측은 이번 사고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로 만들어 저장한 뒤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실증사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규격화되지 않은 과정에서 예외적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고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소충전소의 경우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사고가 난 적이 없고 국제규격에 따라 안전하게 설치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난 강릉벤처공장은 산업부가 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연구개발 과제를 시행해 지난 3월 과제를 완료한 후 실증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기영 산업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연구실험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와는 전혀 다른 경우라며 수소충전소 등은 고압·고농도 안전관리 규정과 국제표준에 따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회의를 마친 성 장관은 강원테크노파크 사고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현장 수습,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