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국가채무비율 40% 돌파 불가피"

홍남기 "내년 국가채무비율 40% 돌파 불가피"

2019.05.24.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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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통계청의 1분기 가계소득 발표 몇 시간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기자실을 방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이 감소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며 정부의 큰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분배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는 과제는 아니지만, 관계부처가 함께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서 총력적으로 대응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는…]

추경과 관련해서는 지금의 경제 여건을 볼 때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미세먼지 추경과 경기 하방 위험에 대비하는 선제적 민생 추경은 반드시 함께 심의돼야 한다며 '분리 추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채무비율을 40%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보고 했다는 일부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작년도에 기재부가 발표했던 2018∼2022년 국가재정운영계획, 중기계획이지요. 2020년도에 국가채무가 40.2%로 이미 작년도에 제시를 한 바가 있습니다.]

OECD와 KDI 등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4%로 낮춘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는 6월까지 경제 상황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부총리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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