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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항공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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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04 22:41
앵커

이번 연휴에도 저비용항공사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점유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습니다.

양대 대형항공사가 주춤하는 사이, 지각 변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마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직장인 구인모 씨!

최근 저가항공사의 특가 할인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구인모 / 직장인 : '땡처리 티켓'을 알려주는 앱이나 항공사 비교해서 저렴한 티켓을 찾아주는 앱이 많이 있어요. 이번 여름 휴가 때도 오키나와 가려고 예약하려고 하는데 저비용항공사에서 저렴한 티켓이 나와서….]

올해 1분기 항공이용객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3천 57만 명!

분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가 국제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여객이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게다가 최근 대형항공사들이 지난 1995년부터 거의 독과점해온 한국·중국 사이의 '알짜 노선'도 대거 저비용항공사 위주로 신규 배분됐습니다.

저비용항공사는 30개 노선, 주 118회를 새롭게 취항하게 된 반면, 대형항공사는 8개 노선, 주 21회 운항권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홍보팀장 : 저비용항공사에는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운임이나 스케줄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편익이 돌아갈 것이고요. 운임의 경우 취항 초반에는 절반 이하의 항공권으로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인한 일부 노선 폐지 등,

대형 항공사가 각종 이슈로 주춤하는 사이 저비용항공사가 더 힘껏 날개를 펴면서 항공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시아나항공은 일괄 매각 가능성이 크지만,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부분 매각, 즉 '쪼개팔기'가 될 경우 현재 뜨겁게 달아오르는 저비용항공사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일과 삶의 조화를 뜻하는, 이른바 '워라밸'과,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를 중시 여기는 가치관이 확산하면서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3월 신규 면허를 발급받은 신생 항공사도 조만간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인력 유출 등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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