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주총회 시작...엘리엇과 사외이사 놓고 한판 대결

현대차 주주총회 시작...엘리엇과 사외이사 놓고 한판 대결

2019.03.22.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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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해외 사모펀드 엘리엇의 표 대결이 예고된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가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기주총은 엘리엇이 지난해 4월 주주가 된 뒤 처음으로 제안한 안건이 다뤄지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대표이사진에 합류하게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엘리엇은 현대차 이사회의 제안보다 7배 많은 현금 배당을 요구하고 있는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은 엘리엇 제안에 반대를 권고한 상황입니다.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는 안건에서도 현대차와 엘리엇이 다른 후보를 추천했고,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갈리면서 표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내이사 선임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3명이 선임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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