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연준 결정, 예상보다 완화적...한은 인하할 때 아냐"

이주열 "美 연준 결정, 예상보다 완화적...한은 인하할 때 아냐"

2019.03.21.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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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에 인상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방준비제도의 관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통화정책을 정할 때 미 연준의 기조가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는데,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협상 등 경기 흐름을 주시하면서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또, 한국은행이 아직 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미국의 관망 기조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고 우리로선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금리 인하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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