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일자리 21만 개↑...건설·제조업은 감소

지난해 3분기 일자리 21만 개↑...건설·제조업은 감소

2019.03.21.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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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일자리가 21만 개가량 늘었지만, 고용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18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을 보면 지난해 3분기 일자리는 1,810만 4천 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만 3천 개 늘었습니다.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의 일자리가 각각 8만 개씩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건설업은 11만 3천 개, 제조업은 만 9천 개씩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을 더 세부적으로 보면 전문직별 공사업이 8만 9천 개, 종합 건설업이 2만 4천 개씩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또 제조업은 자동차와 기타운송장비 부문에서 각각 만여 개씩 줄었습니다.

나이별 일자리는 30대와 40대가 각각 2만 7천 개와 2만 6천 개씩 감소했지만, 50대와 60대는 12만 2천 개와 11만 4천 개씩 늘었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일자리의 개념은 취업자와 다른 것으로, 만약 한 사람이 복수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취업자는 한 사람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은 기존 일자리 통계가 1년 단위로 나와 연속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분기별로 집계해 발표됐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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