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취풍당당, 제대로 배워 제대로 된 일자리로!

[생생경제] 취풍당당, 제대로 배워 제대로 된 일자리로!

2019.02.13.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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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취풍당당, 제대로 배워 제대로 된 일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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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백록담 한미약품 사원, 박진우 한미약품 과장, 전형식 폴리텍 바이오 캠퍼스 교수



[생생경제] 취풍당당, 제대로 배워 제대로 된 일자리로!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지난달 취업자가 1만 명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오늘 통계청에 따르면요.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 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고요. 정부가 올해 제시한 목표치 15만 명을 한참 밑도는 수준입니다. 정말 실업률의 늪이 계속 깊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픈데요. 배움이 일자리다, 매주 수요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일자리 특화 대학인 한국 폴리텍대학과 함께 높은 실업률의 대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굉장히 풍성해요. 세 분이나 나오셨어요. 먼저 청취자분들께 인사하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백록담 한미약품 사원(이하 백록담)> 네, 안녕하세요.

◆ 박진우 한미약품 과장(이하 박진우)> 네, 안녕하세요.

◆ 전형식 폴리텍 바이오캠퍼스 교수(이하 전형식)>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우리 교수님부터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 전형식> 한국 폴리텍 바이오 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의 전형식 교수라고 합니다.

◆ 백록담> 네, 안녕하세요.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칭량 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서른 살 백록담이라고 합니다.

◆ 박진우> 네, 안녕하세요.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총무노무팀 박진우라고 합니다.

◇ 김혜민> 기업에서 나오신 것은 처음이에요, 과장님. 회사에 뭐라고 하고 나오셨어요?

◆ 박진우> 회사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요. 다행히 양해해주셔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 김혜민> 좋은 모델로 나오셨으니까 아마 한미약품에서도 굉장히 자랑스러워할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이 세 분과 함께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록담 씨가 폴리텍 바이오 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 출신이에요. 그런데 사실은 이 학교를 가기 전에 다른 학교를 다녔었죠?

◆ 백록담> 네, 맞습니다. 4년제 대학인 호서대학교에서 경호안전학과를 다니고 있다가 저랑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 봤을 때 다른 업종이 좋을 것 같아서요. 폴리텍을 알게 되었고, 바이오품질관리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그래서 지금 칭량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칭량팀은 어떤 일을 하는 부서입니까?

◆ 백록담> 칭량이라는 게 되게 생소하고,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요. 칭량은 간단하게 무게를 단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생산팀에서 의약품이나 약을 생산할 때 이 원료를 이만큼 양을 달라고 하면, 저희는 그것에 맞춰서 저울들을 이용해서 무게를 달고, 생산팀에 전달하면, 생산팀에서 저희가 드린 원료로 배합해서 약을 생산하는 팀입니다.

◇ 김혜민> 굉장히 중요한 일이네요. 약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양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 백록담> 네,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런 일을 하고 있군요. 바이오산업. 청취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일 수도 있는데, 우리 교수님께서 바이오산업, 바이오 의약품이란 무엇인지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 전형식> 말씀대로 굉장히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이죠. 보통은 유전공학이라든가, 효소라든가, 이런 것과 관련된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하죠. 그렇게 해서 이게 꼭 의약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요. 농업이라든가, 환경, 에너지, 다양하게 적용되는 표현입니다. 바이오산업이라는 표현이요. 그중에서도 바이오 의약품은 단백질이나 항체와 같이 원래 우리 몸에 있던 그런 성분, 또는 그것과 아주 유사하게 만들어진 것들을 가지고서 의약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기존 전통적인 의약품보다는 효과나 부작용에서 굉장히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김혜민> 우리 몸 안에 있는 성분과 유사한 물질로 만든 약품이군요.

◆ 전형식> 똑같은 성분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인슐린, 또 빈혈 관련된 EPO,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죠.

◇ 김혜민> 그러면 교수님도 계속 이쪽 연구를 하셨습니까? 아니면 다른 필드에서 일을 하셨습니까?

◆ 전형식> 저는 원래 주식회사 종근당 연구소에 입사해서 19년 근무하고, 그다음에 본사에 가서 의약품 수출이라고 하는 업무를 해서 총 25년 근무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바이오캠퍼스 신설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서 설립 추진 자문단으로 활동하다가 2005년 4월에 사표를 내고, 폴리텍 교수로 임명됐습니다.

◇ 김혜민> 폴리텍대학의 힘이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벌써 현장 경험을 25년 하신 거잖아요? 현장에 있다가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시는데, 어떤 것이 더 어렵습니까?

◆ 전형식> 처음에는 물론 학생들 가르치는 게 정말 어려웠죠. 처음 해보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교수진들이 초보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 김혜민> 본인이 현장에서 느꼈던 것들을 밖으로 표현해서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는 게 또 다른 영역이니까요. 아마 그 부분에서 힘드셨지만, 또 보람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산업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으니까요. 그러면 바이오 캠퍼스는 어떤 곳입니까?

◆ 전형식> 여러 가지로 저희 특징을 설명드릴 수는 있는데, 그중에도 저희가 조금 전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전원 산업체 출신이다 보니까 강의 없는 날은 각자 전담되어 있는 기업체 공장에 방문하게 돼요. 출장을 가는 거죠. 흔한 말로 교수님은 출장 중. 이렇게 문구가 붙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계신 팀장님들이나 또는 공장장님께서 꼭 듣기 좋은 말만 해주시지 않고, 이 학생은 태도가 이렇다, 기술적인 게 요즘 트렌드가 이런 것 같은데, 이런 것을 얘기를 해주세요. 피드백을 해주시는 거죠. 너무 고맙죠.

◇ 김혜민> 그럼요. 현장에서 주는 그 답이 얼마나 좋은 지표가 되나요. 학생 입장에서도 그렇겠네요?

◆ 백록담> 맞습니다.

◇ 김혜민> 바이오 캠퍼스에서 그런 일을 하고, 바이오품질관리과는 아까 록담 씨가 말했던 일들을 가르칩니까?

◆ 전형식> 그렇습니다. 바이오 의약품을 제조하는 전체 과정에서 품질 관리든, 품질 분석이든, 심지어는 제조업의 기본 규정 같은 것. 이런 것들을 2년 동안, 짧지만,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직접 록담 씨 가르치셨어요, 교수님?

◆ 전형식> 맞습니다.

◇ 김혜민> 어떤 학생이었습니까?

◆ 전형식> 아주 못났었습니다.

◇ 김혜민> 지금 같은 회사에서 과장님도 나오셨는데, 교수님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 전형식> 경호학과라는 곳을 가게 된 것도 이렇게 보니까 본인이 태권도가 주특기더라고요. 운동만 하다가 오신 거죠. 입학 초에 보면, 정말 필기하는 것도 모르고, 해본 적이 없을 것 아니에요. 그런데 딱 하나, 반복적으로 하는 것. 그것은 운동을 한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아요. 정말 반복 훈련에는 이골이 나 있는 것 같아요.

◇ 김혜민> 그 끈기.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에 반론을 해보세요.

◆ 백록담> 너무 맞는 말을 하셔서요. 제가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은 반론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지난번에는 군대에서 20년 넘게 있었던 학생이 폴리텍대학을 통해서 선생님이 된 분이 있었는데요. 그분도 폴리텍 와서 다시 공부하신 거잖아요. 군에만 있다가요. 그리고 운동을 하다가 여기에 와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 거고요. 이런 분들에게 폴리텍대학이 굉장히 현실적인 길이 되어 주네요.

◆ 백록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다시 한번 폴리텍대학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폴리텍대학 졸업생들의 힘은 우리가 직접 현장에서 평가하고 있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박진우 과장님. 한미약품에 폴리텍대학 학생들이 많이 간다고요?

◆ 박진우> 네, 지금 현재 32명 재직 중에 있고요. 경력자분들하고 합치게 되면, 더 많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폴리텍대학 학생들의 특징이 있습니까? 다른 학교 학생하고 다른 점이요.

◆ 박진우> 일단 폴리텍 바이오 캠퍼스를 잘 표현한 말이 배움이 일자리다. 바이오 캠퍼스 학생들은 2년 동안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서 바이오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빠른 편이고요. 바이오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교수님들이 현장 중심 교육을 하기 때문에 바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김혜민> 기업 입장에서 너무 좋네요. 가르치지 않고 바로 실무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장님, 이런 게 있잖아요. 우리가 폴리텍대학과 이 코너를 하는 이유 중 하나도 우리 사회에 기술 학교에 대한 편견. 기술에 대한 편견. 아까 운동하는 학생들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처럼요. 이런 것들을 깨보자는 건데요. 기업에서도 그런 것이 있지 않습니까? 소위 4년제 대학 나온 친구들한테 갖지 않는 편견을 폴리텍대학이나 이런 기술을 전공한 친구들에게 갖지 않습니까?

◆ 박진우> 이런 친구들이 한 명, 두 명 입사하다 보니 그런 편견은 지금 다 없어진 상태고요. 오히려 일 학습 병행제라든가, 산학 협력을 통해서 이런 장을 오히려 더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그래서 한미약품이 폴리텍대학의 높은 취업률 달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기술의 전당’에 선정됐다고 하던데요. 기술의 전당은 뭡니까?

◆ 전형식> 이게 이번에 처음 저희 법인에서 시도한 건데요. 각 권역별로 되어 있어요. 또 바이오 캠퍼스와 같은 특성화 대학이 있고요. 각 권역 대학별로 기업을 하나씩 추천받았어요. 가장 취업률 향상이라든가, 취업률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들로 해서, 저도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막상 감사패를 전해주는 자리에 가서 봤더니 기술의 전당이라는 정말 멋있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 김혜민> 기술의 양성을 폴리텍에서 해서 파견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술의 전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박 과장님이 한미약품에서 오셨고, 회사에서 허락을 해주신 건 그래도 회사 소개를 한 줄이라도 하고 와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것 같아요. 제가 회사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릴게요.

◆ 박진우> 일단은 이렇게 올 수 있게끔 허락해주신 공장장님, 부장님, 팀장님, 감사드립니다. 한미약품은 1973년도에 설립됐습니다. 2018년도 매출은 1조를 넘었고요. 최근 10년 동안 15%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회사의 모든 역량을 R&D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술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고, 외국 다국적 기업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미래가 밝은 회사입니다.

◇ 김혜민> 인재를 알아보는 회사라는 걸 제가 다시 한번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록담 씨한테 조금 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아까 왜 이렇게 오게 되었는지를 얘기해줬는데, 처음에 운동하고, 열심히 해서 4년제 대학 갔는데요. 갑자기 직업학교에 간다고 했을 때 부모님들이 놀라지 않았을까, 운동만 하던 애가 할 수 있었을까,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 백록담> 오히려 걱정보다는 제가 뭘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셨거든요. 처음에 대학을 간다고 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좋아해 주셨고요. 폴리텍이 이미 취업도 잘 되고, 취업 나가는 회사들이 다 좋은 회사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 김혜민> 그렇군요. 부모님의 폴리텍대학에 대한 이해도가 이미 있으셨군요.

◆ 백록담> 아무래도 저희 집이랑 학교랑 가까이 있다 보니까 부모님이 저보다 먼저 알고 계셨어요.

◇ 김혜민> 아까 교수님이 우리 록담 씨 처음 모습을 아주 적나라하게 얘기해주셨는데, 저는 만약에 진짜 약품, 그런 거 공부하라고 하면, 머리 아파서 못 할 것 같아요. 어떻게 공부했어요? 비법, 노하우?

◆ 백록담> 처음에는 공부하는 법을 아예 몰랐어요. 공부를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지금 동기들 만나면 우스갯소리로 가방에 항상 자퇴서를 가지고 다녔거든요. 그 정도로 힘들었는데, 같이 입학했던 동기들이랑 교수님께서 많이 얘기를 해주고, 알려주고, 저보다 나이 어린 동생들이었지만, 많이 도와줬던 것 같아요. 옆에서 이렇게 하는 거고, 제가 안 하려고 하면 붙잡고 해주고요. 교수님들도 많이 불러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요.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는 하나도 안 들렸던 단어들이 조금씩 들리면서 조금 재미를 알았다고 해야 하나?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제일 공부 열심히 했던 기간이 그 짧은 1년 반에서 2년 사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 김혜민> 교수님, 폴리텍대학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타 전공자들. 전혀 관련이 없는 학생들이 많이 오잖아요?

◆ 전형식> 그렇죠.

◇ 김혜민> 이런 분들이 적응하기까지 힘들 것 같은데, 교수님은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세요? 교수님의 노하우도 궁금합니다.

◆ 전형식> 처음에 보면 정말 안쓰럽죠. 그리고 저희 대학에 입학한 학생뿐만 아니고 요즘 젊은 세대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필기를 못 해요. 안 해요. 아예. 열심히 쳐다봅니다. 그런데 기업에 취업하게 되면, 업무 지시를 정확하게 받아 적고, 메모하고, 기억해내야 하는데, 학교에서 강의실 필기라고 하는 것이 회사에서의 업무 지시와 저는 연결시켰죠. 그것을 열심히 훈련시켰죠.

◇ 김혜민> 교수님의 가르치려는 노력과 학생의 정성이 맞닿아서 한미약품에 취업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과장님,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단 말이에요. 또 이 방송 듣는 분들 가운데서는 한미약품에 관심 갖는 분들도 있으시니까 바람직한 인재상. 이런 것 있습니까?

◆ 박진우> 한미약품의 인재상은 엘리트 한미인의 열 가지 덕목이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제가 다 말씀은 못 드리고요. 요약하면, 창의행의 정신을 기반으로 해서 혁신과 강한 추진력이 핵심입니다.

◇ 김혜민> 창의행? 어떤 거예요?

◆ 박진우> 비록할 창에 오를 의, 갈 행.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폴리텍 바이오 캠퍼스 졸업생들은 이런 인재상에 걸맞는 학생들이었습니까?

◆ 박진우> 100% 다 만족한다고 말씀은 못 드리고요. 그런데 폴리텍대학의 학생들 자체가 기준 이상, 상위에 되어 있습니다.

◇ 김혜민> 그 비법은 아무래도 직업 교육을 받고 왔기 때문이겠죠?

◆ 박진우> 그렇죠.

◇ 김혜민> 저는 또 하나, 간절함일 것 같아요.

◆ 전형식> 그렇죠.

◇ 김혜민> 그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주어지는 그 일자리가 얼마나 값지겠어요. 우리 록담 씨, 그러면 어떤 꿈이 있어요?

◆ 백록담> 뚜렷한 꿈이라기보다는 제가 현재 회사에 다니면서 지금 제가 하는 팀에서 조금 더 인정받고, 조금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게 목표고요. 조금 더 앞을 본다면, 2, 3년 후에 기회가 된다면, 지금 일하는 팀뿐만이 아닌 다른 팀에서도 일하면서 일하는 범위를 조금 더 넓혀가고 싶어요.

◇ 김혜민> 제가 앞에 오늘 취업률 통계가 발표돼서 사실 굉장히 우울했거든요. 오늘 기업에서 나오셨고, 또 교수님이 나오셨고, 잘 배워서 취업한 학생도 나오셔서 세 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조금은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배움이 일자리다, 함께해주신 세 분 고맙습니다.

◆ 백록담> 감사합니다.

◆ 박진우> 감사합니다.

◆ 전형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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