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월 고용, 기저효과 감안하면 어려움 예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1월 고용지표는 지난해 1월과 비교되는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세청과 관세청 등 4개 기재부 외청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소비자 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에도 기업 투자가 부진하고 일자리도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전년보다 33만 4천 명 증가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1월 취업자 수 지표는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홍 부총리는 경제팀이 어려움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4개 외청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국세청에는 올해 근로장려금의 반기별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체납액 소멸제도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관세청에는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조달청에는 연간 120조 원 규모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을 과제로 제시했고, 통계청에는 주요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한 적시성 있는 통계를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1년에 한 차례 열었던 외청장 회의를 하반기에도 개최하는 등 소통을 더 활성화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