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위축

'건설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위축

2019.02.07.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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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공공 공사 발주가 줄어들면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다시 위축됐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4.3포인트 하락한 76.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연말 공공 공사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다 올해 들어 하락 전환했습니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연초 체감경기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말보다 공공 공사 발주와 하도급 대금 지급이 위축되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발표로 대형 건설사의 체감경기는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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