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SKY캐슬' 무너진다"...CEO 비중 40%로 7.2%P↓

"재계 'SKY캐슬' 무너진다"...CEO 비중 40%로 7.2%P↓

2019.01.23.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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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과 고등학교 출신의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CEO 가운데 출신 대학을 확인할 수 있는 562명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40.4%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년 전 조사 때보다 7.2% 포인트, 70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출신 고교는 전통 강호로 꼽히는 경기고와 서울고가 올해도 1, 2위를 차지했지만 4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서울고 출신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1974년 고교 평준화 시행 이전 세대들이 최근 경영 일선에서 대거 퇴장하면서 전통 명문고의 영광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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