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몸 마비·실명이라더니...운전에 운동까지 한 보험사기

[자막뉴스] 몸 마비·실명이라더니...운전에 운동까지 한 보험사기

2019.01.16.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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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를 찾은 한 남성!

자연스럽게 카트를 밀더니, 장 본 물품을 어렵지 않게 자동차로 옮깁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사고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항상 간호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또 다른 남성은 아예 배드민턴까지 즐깁니다.

이들은 하지 마비와 실명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지만, 실제로는 운전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누려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보험 사기범은 모두 18명으로, 허위 진단서로 챙긴 보험금은 57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마비나 척추 장애 등에는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진단서를 발급하는 의사와 미리 입을 맞추거나, 브로커가 개입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사에서 이를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융 당국은 고도장해 판정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 도중 사고를 내고 또다시 보험금을 챙겼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끝에 이들을 적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말고도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더욱 정교한 사례 분석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영상편집ㅣ김인규
VJㅣ안현민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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