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롤러블 TV 첫 공개...신기술 격돌

LG전자, CES 롤러블 TV 첫 공개...신기술 격돌

2019.01.08.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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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개막을 앞두고 화면을 종이처럼 돌돌 말수 있는 '롤러블' OLED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앞서 마이크로 LED TV 공개로 맞불을 놓았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8일, CES가 개막하면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모난 스피커 안에 숨겨진 TV 화면이 위로 올라오면서 펴집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돌돌 말리는 TV, '롤러블' OLED 텔레비전입니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오디오나 액자처럼 쓸 수도 있고, 스피커만 남겨두고 화면을 아예 감출 수도 있습니다.

[백선필 / LG전자 TV상품전략팀장 : 롤러블 TV를 하기 위해서는 올레드를 얇게 말아야 되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굉장히 얇게 올레드를 만들어야 하고, TV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화질 기술과 음질 기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앞서 삼성은 LED 칩을 기존보다 작게 만들어 더욱 촘촘한 화소를 구현한 마이크로 LED 75인치를 공개하며 한층 진화한 마이크로 LED TV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또, TV를 설치할 공간이나 목적에 맞춰서 화면 비율과 모양을 변화할 수 있는 '더월' TV를 시현 하며 상용화에 성큼 다가선 기술력을 보여줬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사장 : 마이크로 LED 화면을 4K 화질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개의 칩을 넣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CES가 공식 개막하면 소니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업체들도 80인치 이상의 대형 8K 고화질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식 개막과 함께 TV는 물론, 인공지능이나 로봇 신기술도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전은 물론 IT와 자동차 신기술까지 전시되는 이번 CES에는 전 세계에서 업체 관계자와 관람객 등 18만여 명이 이곳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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