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민관 TF 구성...통신3사가 공동 노력해야"

유영민 "민관 TF 구성...통신3사가 공동 노력해야"

2018.11.26.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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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화재로 인한 '통신 대란'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통신 3사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KT뿐만 아니라 통신 3사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린 기자!

긴급 간담회는 끝났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긴급 간담회는 4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이 소집한 간담회에는 KT 황창규 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SK브로드밴드 이형희 사장 등 통신 3사 CEO가 참석했습니다.

유 장관은 우선, KT가 복구와 피해 보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서울 지역 4분의 1에서 5분의 1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아현 통신국이 D등급이라 하더라도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장비나 백업시스템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통신은 공공재인 만큼 후속 조치의 책임은 KT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통신 3사가 공동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통신 3사가 가진 전국 통신구에 대한 안전점검, 시나리오별 실태 파악을 전면적으로 할 예정이고, 내일부터 관련 부처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TF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F를 통해 재해나 유사시에 공동 대응 방법, 구체적으로는 공동망 사용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이번 사고를 통해 통신사뿐만 아니라 정부의 유사시 대응사항 준비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TF에 통신사와 관련 부처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올해 말까지 안전한 통신망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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