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도 육아 전담 남편은 꾸준히 증가

저출산에도 육아 전담 남편은 꾸준히 증가

2018.11.17.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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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육아를 전담하는 남편의 수는 1년째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 상태인 남성은 7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9천 명이던 것이 7월에는 만 명을 기록한 뒤로는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은 최근 육아 상태 남성 증가세는 손주를 돌보는 60대 이상 남성이 아닌 30대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육아 휴직을 하는 남편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육아를 여성이 전담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육아' 상태인 남성이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사람들을 말하고, 취업 중에 육아휴직을 한 사람들은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수치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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