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때 헬멧 안 쓰면 사망률 2배"

"자전거 사고 때 헬멧 안 쓰면 사망률 2배"

2018.11.03. 오후 1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자전거를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사고 때 헬멧을 쓰지 않았다면 중상 위험은 물론, 사망률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자전거 사고를 분석한 결과, 1년에 평균 만 6천여 건의 사고가 나고, 275명이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건수는 10대가 전체의 23.4%로 가장 많았지만, 사망자의 10명 가운데 7명은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의 70%가량은 머리와 얼굴을 다쳤는데, 헬멧을 쓰지 않았을 때 치사율은 2%로 헬멧 착용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구소 측은 헬멧을 쓰지 않았을 때 중상 확률 역시 최대 12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도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태현[chot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