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용산 미군기지 114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현장영상] 용산 미군기지 114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2018.11.02.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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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04년 일제가 러·일 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에 주둔했고, 6·25 전쟁 이후에는 미군기지로 사용된 '용산 기지'가 11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부터 올해 말까지 일반 시민들이 버스로 용산 기지 내부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입니다.

드디어 용산기지가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114년 만의 일입니다.

2003년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는 데 합의를 했고 2005년에 참여정부는 용산기지를 국가공원화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별 진전이 없었었는데 올해 6월에 주한미군사령부가 드디어 평택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아직 일부 시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용산공원에 대한 준비를 할 때가 왔습니다.

용산공원을 일상과 평화의 상징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때입니다.

용산공원은 우리 국민이 만드는 공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의 부지를 직접 돌아보고 생각을 모으는 그런 기회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저희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행사를 준비하게 됐는데요.

오늘 방문은 앞으로 용산공원을 어떻게 만들지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 첫 걸음입니다.

앞으로 매주 1회씩 버스투어를 할 계획입니다. 횟수도 늘려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오셔서 둘러보시고 의견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 모두를 위한 국가공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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